백골난감(白骨難忘)

오월미술관 · 광주 동구 문화전당로 29-1, 3F

4·3 77주년 기념 박경훈 4·3 목판화 초대 개인전

백골난감(白骨難忘)

애도와 정명의 박경훈 4·3예술

4·3예술은 억울한 죽음의 한을 풀어내는 해원(解冤)에서 출발했다. 그것은 4·3을 학살사건으로 인지하는 것에서 비롯했다. 미군정 아래서 발발하여 이승만 정권으로 이어진 해방과 분단 그리고 6·25전쟁의 와중에 벌어진 수만 명의 죽음은 제주4·3을 규정하는 가장 큰 틀이다. 그토록 무참한 역사적 사건이 역사의 장에서 지워졌다가 다시 공론장에 등장한 것은 사건 이후 30여 년이 지나고 나서의 일이었다. 1980년대 중후반부터 본격화한 4·3의 기억투쟁은 1979년에 발표한 현기영과 김석범의 소설을 비롯해 1987년 이산하의 시 등의 문학으로부터 출발했다. 엄혹한 박정희 정권 시절부터 신군부 군사정권에 이르기까지 정치와 사회는 물론 예술 영역 또한 차디차게 얼어붙어 있던 시기에 4·3의 진실을 꺼내든 예술은 망각을 강요하는 권력에 맞서 개인과 사회, 국가 공동체의 어두운 역사를 호명하는 기억투쟁 이었다. _김준기 미술평론가


전시명

백골난감(白骨難忘)

주소

광주광역시 동구 문화전당로 29-1, 3F

일시

2025.04.07 ~ 2025.05.31

참여 작가

박경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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