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월의 빛
오월의 빛
국립대학육성사업 “박물관, 대학과 지역사회를 잇다”
광주민족미술인협회 기획 초대전
518 민중항쟁 45주년 기념
초대의 글
전남대학교박물관은 대학역사관 기획전시실에서 광주민주미술인협회 기획초대전 <오월의 빛>을 개최합니다.
매년 어김없이 맞이하는 5월이 어느덧 45주년이 되었습니다. 사람 나이로 치면 중년인 45라는 햇수는 5·18이 어떠한 의미로 존재하는지 생각해보게 합니다. 소설 『소년이 온다』를 넘기는 손길에, 알록달록 빛나는 응원봉을 들고 거리와 광장으로 모이는 발걸음에, 말간 연두색이 녹색으로 짙어질에 시린 가슴을 안고 희망을 바라는 마음속에서도 5월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는 광주민족미술인협회 작가들뿐 아니라 청년대학생, 그리고 청소년 동아리 “동알이”가 출품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서로 다른 나이와 위치에서 바라보는 5월의 의미가 한곳에 모여 눈높이를 맞춰가며 융합되는 자리가 될 것입니다.
전남대학교에서 시작된 오월 그날의 정신이 나이와 성별, 지역과 언어를 넘어 인류 전체를 비추어주는 빛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 전남대학교박물관장 김철우
“오월의 빛”에 부쳐
2025년은 광주민중항쟁 45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오늘 뜻 깊은 자리에 참여 작가들과 청소년, 대학생 여러분을 모시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이번 전시회는 사단법인 광주 민족미술인협회가 주관하고, 전남대학교 박물관의 후원으로 개최되는 광주민중항쟁 45주년 기념 전시입니다.
이 전시를 통해 역사 속에서 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싸운 많은 이들의 아픔과 희망을 우리는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한강 작가의 ‘소년이 온다’가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시점에서, 우리는 과거의 아픔을 되새기며 오늘의 민주주의가 어떻게 꽃을 피웠는지를 다시 생각해 보게 됩니다.
1980년 5월 18일, 전두환 정권의 폭압 아래에서도 광주시민들과 학생들은 비상계엄철폐를 외치며 목숨을 걸고 저항하며 민주주의를 쟁취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는 2024년 12월, 44년 만의 비상계엄 선포와 해제를 통해 결국 대통령 탄핵에 이르는 과정을 돌아보게 됩니다. 이는 오늘날 우리가 누리고 있는 민주주의의 소중한 토대가 되고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국가폭력의 희생자들과 재난 참사의 아픔을 공감하며, 오월 정신을 확산시켜 민주주의의 가치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한 자리입니다. 과거의 비극을 잊지 않고, 우리 청년과 청소년들이 희망의 빛으로 광주를 기억할 수 있는 기회입니다. 이를 통해 광주가 세계 민주주의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미래의 희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작년에 이어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신 전남대학교 박물관 김철우 관장님과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전시 준비를 위해 수고해 주신 청소년 및 청년 작가들에게도 특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 전시가 민주, 인권, 평화의 가치를 일깨우고 광주 정신과 민주주의를 되새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사)광주민주미술인협회 공동대표 김병택
전시명
오월의 빛
장소
광주광역시 북구 용봉로 77(용봉동) 전남대학교 용봉관(대학역사관) 2층 기획전시실
일시
2025.05.14 – 05.29 평일 오전 10:00 – 오후 05:00 (주말 및 공휴일 휴무)
주최
(사)광주민족미술인협회, 전남대학교박물관
주관
국립대학육성사업
참여 작가
김병택, 김애진, 김엘리에셀, 김예슬, 김청아, 김화순, 김희련, 문서현, 바다, 박성완, 박예솔, 박태규, 박현아, 서주은, 신지안, 양상은, 이주휴, 이하연, 장현진, 이시현, 쟈코모 찬넬라, 정서연, 정시온, 정예지, 최재덕, 최지유, 하정민